4월1일 만우절 입니다. 매년 만우절에 회사에서 마케팅 차원에서 이벤트를 많이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영향으로 만우절이벤트, 마케팅을 기업들이 자제하는자제하는 분위기 입니다. 이번 만우절에 큰 이슈가 되었던 설악산 흔들바위 추락, 매년 속아도 계속 속네요..
오늘 '설악산 흔들바위가 추락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져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해명에 나서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다.
만우절 단골 거짓말인 '흔들바위 추락'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웃고 갑니다'며 웃어넘기거나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이런 장난은 치지 말자'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들어 '설악산 흔들바위 추락'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포털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떠도는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설악산 흔들바위를 떨어뜨린 미국인 관광객 11명이 문화재 훼손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같은 글이 급속히 퍼지면서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페이스북에 "흔들바위는 건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설악산사무소 측은 "설악산 흔들바위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잘 있다"며 "탐방객들로부터 문의 전화도 많이 오고 있으나 안심하라"고 당부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오랜만에 웃었다', '만우절인지 모르고 진짜 속았다'며 웃어넘기는 이가 있는 반면 '힘든 시국에 장난이 선을 넘었다', '도를 넘는 만우절 거짓말은 처벌해야 한다'며 엇갈린 반응을 보인다.
흔들바위 추락 이야기는 만우절이면 등장하는 뜬소문이다. 뜬소문의 시작은 1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1년 서울 채권시장에 흔들바위 추락 이야기가 돌면서 설악산사무소 직원들이 업무를 보지 못할 정도로 진위를 묻는 전화 수십통이 쏟아졌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도 가끔 술에 취해 전화로 흔들바위 추락 소식을 묻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후 흔들바위 추락 이야기는 해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내용이 바뀌면서 만우절이면 '낚시글'로 인터넷 등에 오르내리고 있다.
강원경찰 관계자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가짜뉴스를 반복해서 유포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고, 업무방해로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가짜뉴스 유포 자제를 당부했다.
연예인 김재중씨는 코로나 감염되었다는 자신의 인스타 계정에 글은 만우절을 맞아 코로나19 경각심을 새기자는 의미였다고 밝혔다.
연예인 김재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재중은 만우절을 맞아 코로나19 경각심을 새기자는 의미였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저는 코로나19호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저의 부주의였다"고 썼다.
그는 "개인의 행동이 사회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저로 인해 또 감염됐을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나는 아니겠지라는 마음으로 지내왔던 바보 같은 판단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버렸다"고 적었다.
이어 "병원에 입원해 있다"며 "많은 과거를 회상하며 감사함과 미안함이 맴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재중은 몇 시간 뒤 또 다른 게시물을 올려 코로나19에 걸렸다는 말을 번복했다.
김재중은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다"며 "현 시점의 경각심, 마음에 새기고 새기자"라고 썼다.
그는 "현재 저의 가까운 지인, 관계자분들도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다"며 "절대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김재중은 "이 글 절대 만우절 장난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다"며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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