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023년형 스포티지를 25일 출시하면서 LPG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했다.
스포티지 LPi는 QM6에 이어 국내 두 번째 LPG SUV다. 가격도 QM6 LPe처럼 2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QM6는 중형 SUV, 스포티지는 준중형 SUV다. 차급으로는 경쟁 차종은 아니다.
기아차가 스포티지 크기와 성능을 중형 SUV 수준으로 향상시켜 QM6와 직접 경쟁하게 됐다.
르노코리아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폭이 넓어졌다.
실린더형 LPG 연료탱크는 트렁크 공간도 많이 차지한다. 실용성도 떨어진다. 우리나라 대부분 택시 트렁크 공간을 보면 실리더형 LPG 연료탱크 창작되어 있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르노코리아 QM6는 LPG SUV 편견을 깼다. 가솔린 SUV에 버금가는 성능과 승차감을 갖췄기 때문이다.
가솔린·디젤 SUV에서 현대차·기아보다 경쟁력이 부족했던 르노코리아는 LPG 차량에 주목했다.
LPG SUV 단점을 개선하면 현대차·기아의 아성을 깰 수 있다고 판단이 있었다고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LPG 엔진 성능을 개선해 가솔린 엔진에 버금가도록 힘을 키웠다. 좁은 트렁크 공간 문제는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넣는 도넛 탱크로 해결하면서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도넛캥크 용량은 75ℓ로 실린더형 연료탱크보다 용량이 40% 증가한다. 도넛탱크는 하부 플로우와 접촉하지 않고 떠있는 플로팅 구조를 채택, QM6 소음진동(NVH) 성능 향상에도 기여했다.
QM6 LPe는 저렴한 유지비에다 가솔린 SUV 버금가는 힘과 실용성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택 받은 SUV 차량모델중에 한 모델이다.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LPG 차량들의 경쟁력이 더 높아졌다. QM6는 중형, 스포티지는 준중형이지만 크기 차이는 적은 편이다.
기아차 스포티지가 4660x1865x1665mm(전장x전폭x전고), 르노코리아 QM6가 4675x1845x1670mm(전장x전폭x전고)다. 스포티지가 짧고 넓고 낮지만 사실상 비슷한 크기라고 볼수 있다.
차량의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스포티지가 2755mm, QM6가 2705mm다.
기아차 스포티지 LPi는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146마력, 최대토크는 19.5kg·m, 복합연비는 9.2km/ℓ다.
르노코리아 QM6 LPe는 2.0 LPG 엔진을 얹었다. 최고출력은 140마력, 최대토크는 19.7kg.m, 복합연비는 8.9km/ℓ다.
출력과 연비는 스포티지, 토크는 QM6가 우세하지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차량 가격(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은 스포티지가 트렌디 2538만원, 프레스티지 2714만원, 노블레스 2965만원, 시그니처 3284만원이다.
QM6 LPe는 LE 2749만원, RE시그니처 3157만원, 프리미어 350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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